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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캔]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기른 김 아시나요? 작성일 2023-10-23 조회 1407 번호 69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빠지는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밥도둑’으로 불리는 김. 그냥 먹어도 좋고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좋고 술안주로도 그만이죠. 특히 소풍이나 나들이 때 빠지면 섭섭한 김밥도 있잖아요.


하지만 최근 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온난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황백화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자라는 다른 해조류들이 김이 먹을 영양분을 가로채 간다는 거죠. 그래서 김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이 뿐만이 아니죠.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무단 방류하고 있잖아요. 조만간 우리 수역도 오염돼 김 양식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우리가 좋아하는 김이나 김밥을 못 먹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기후온난화도, 핵 오염수도 걱정없이 김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김’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김은 바닷가의 바위옷 같다는 의미에서 해의(海衣)또는 해태(海苔)라고도 불립니다. 이런 김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학자들은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인데요.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죠,


그런데 조선 인조 때인 1640년 김여익이 태안 광양에서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는 기록이 비문에 남아있습니다. 이 비문에 따르면 인조가 김을 먹은 후 음식의 이름을 묻자 신하 한명이 광양에 사는 김여익이 만들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인조가 김여익의 이름을 따서 ‘김’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만일 이씨나 박씨, 모씨가 만들었다는 이름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식탁에 오르는데 무려 1년이나

 

김여익이 성공한 김양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양식을 통해 대부분의 김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김 양식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1~3월 김의 씨앗, 종자를 3개월 정도 플라스크 안에서 키운 다음 굴 껍데기에 배양합니다. 일정 크기가 되면 김발에 김이 붙어 있는 굴 껍데기를 엮은 다음 3개월 동안 바다에서 키웁니다. 이후 11월에 되면 수확을 하게 되는데요. 그야말로 1년이나 걸리는 긴 시간 끝에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데로 기후온난화와 핵 오염수 때문에 김을 바다에서 양식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수조에서 김을 양식하는 방법입니다. 즉 종자에서 굴껍데기 배양까지는 기존과 거의 똑같고 이후 바다에서 키우는 것만 수조에서 하게 되는 것인데요. 당연히 아무 수조에서나 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바다와 유사한 환경, 즉 김이 좋아하는 빛, 수온, 영양염, 광주기 등을 맞춰줘야 합니다. 특히 필터를 통해 걸러낸 깨끗한 바닷물도 있어야 하죠. 김이 성장 단계에 따라 각기 다른 수조에서 김을 키우면 바다에서 자란 것과 거의 똑같은 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김도 바다에서 양식한 김처럼 세척, 탈수, 성형,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네모나고 맛있는 김으로 탈바꿈한다는 거죠.



출처: KBS 유튜브



◆2027년 상용화 계획이라고

 

육상 양식김은 여러모로 뛰어난 점도 많습니다. 일단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바다에 비해 100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각종 오염으로부터도 안전하고요.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합니다. 생산비도 바다 양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육상 양식김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2021년부터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상용화 목표는 2027년.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로 상용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육상 양식김이 나와서 안심하고 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대양에스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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